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렘데시비르는 되고 덱사메타손·아비간은 안 된다?…부작용 뭐길래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4:32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4: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덱사메타손, 면역기능 저하 부작용…아비간은 임신부 투약 시 위험
렘데시비르, 논란 불구 FDA 긴급사용승인…회복기간 단축 효과 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렘데시비르와 아비간 그리고 덱사메타손. 모두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약제다. 그런데 렘데시비르는 긴급사용승인 대상이 됐지만, 아비간과 덱사메타손은 그러지 못 했다. 무엇이 다를까.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이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당국은 부작용을 고려해 덱사메타손을 보조 치료제로 한정짓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덱사메타손에 대해 "의학 전문가들이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지만 면역을 같이 떨어뜨려 다른 부작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보조적인 치료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덱사메타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17

지난 17일 주요 외신에서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 코로나19 중증 입원환자에 덱사메타손을 투약하자 사망률이 최대 40%까지 낮아졌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덱사메타손은 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다.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가 만료돼 신일제약, 대원제약, 영진약품 등 국내 10개 제약사가 제네릭(복제약)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은 약 7600원 수준이다.

다만 국내 방역당국은 덱사메타손을 보조치료제 역할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부작용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덱사메타손은 염증반응을 줄일 수 있지만, 스테로이드 계열 치료제 특성상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전신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대항할 힘을 잃을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앞서 일본 아베 정부가 주목했던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도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치료제 도입이 물건너간 바 있다.

지난 2월 일본은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투약한 결과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효과를 보면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 도입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도입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국내 방역당국이 아비간을 도입하지 않은 이유 역시 부작용으로 분석된다. 아비간은 임신부가 투약할 경우 기형 등 태아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간 기능 이상, 구토, 호흡부전 등 부작용이 있다는 논란이 있었음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지난달 29일 국내에도 긴급 도입됐다. 환자의 입원기간을 단축해 부작용을 잠재울만큼 약효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는 환자 회복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 후 병상을 비롯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임상 결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중한 환자에서는 아직 확실한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NIH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는 환자가 산소호흡기를 장착할 정도로 위중해지기 전 사용돼야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렘데시비르는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온 항바이러스제다. 임상시험에 실패해 에볼라 치료제로는 공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