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안하고 운동시설 이용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어학원의 한 학생이 중랑구 헬스장 등 집단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중랑구 등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6세 남성 A씨(중랑 25번)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26세 확진자 B씨(중랑 24번)와 한 운동시설에서 접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6.09 mironj19@newspim.com |
A씨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묵동 '크로스핏블루라군'에 있었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운동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9일 오전 9시40분부터 11시 사이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운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2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으로, 이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지난 9일 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8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했고, 7일 오전 11시에서 12시40분에는 동일교회에 깄다. 총 접촉자는 140여명이다.
한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는 수강생인 20대 여성이 9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1일까지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명성하우징에서 근무 중이다.
wideopenpe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