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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첫 홀 트리플 보기, 한 홀에서 4퍼트 하고도 선두권 나선 선수들

기사입력 : 2020년06월13일 12:25

최종수정 : 2020년06월13일 17:48

미국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세계랭킹 124위 해롤드 바너 3세, 1타차 선두
스피스·디섐보, 1타차로 선두 추격…매킬로이, 이글 잡고 공동 4위로 오르며 우승경쟁 합류
임성재, 합계 5언더파로 선두와 6타차 공동 19위…람·존슨·미켈슨 등 '빅 네임' 탈락

[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첫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고도 단독 선두. 9m 거리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했으나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 워스의 콜로니얼CC(파20·길이7209야드)에서 속개된 미국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온 화제거리다.

해롤드 바너 3세가 찰스 슈왑 챌린지 2라운드 첫 홀에서 티샷이 다리 위에 멈추자 궁리하고 있다. 그는 이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2라운드 3번홀(파4)에서 4퍼트로 더블보기를 하고도 공동 2위에 오른 조던 스피스. [사진=미국 PGA투어]

해롤드 바너 3세(미국)는 이날 버디 8개에 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을 기록하며 4언더파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29타(63·66)로 첫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홀(길이 400야드)에서 출발한 바너 3세는 그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트러블에 빠졌다. 볼이 개울 위 다리에 멈춘 바람에 페널티 구제를 받아야 했고, 세 번째 샷마저 그린앞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샷이 그린을 오버해 5온2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바너 3세는 그러고도 버디 8개로 만회하며 이날 66타를 기록했다. 샷링크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미국PGA투어 대회 첫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한 선수는 691명이다. 그 중 66타는 최소타다.

2012년 프로가 된 바너 3세는 아직 미국PGA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24위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3번홀(길이 474야드) 퍼팅 그린에서 네 번의 퍼트를 한 뒤에야 걸어나올 수 있었다. 두 번째 샷을 홀에서 약 9m 떨어진 지점에 올린 스피스는 첫 버디 퍼트가 홀을 70cm 지나쳤다. 큰 어려움 없이 파를 할 수 있는 거리에서 그는 홀을 사이에 두고 왔다갔다한 끝에 세 번만에 홀아웃했다. 결국 9m 거리에서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한 것이다. 생애 아홉번째 4퍼트라고 한다.

스피스는 그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쳤다. 그는 합계 10언더파 130타(65·65)로, 선두와 1타차의 공동 2위다. 스피스는 2016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스피스와 같은 2위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라있다. 첫날 드라이버샷을 평균 345.4야드 날린 그는 둘쨋날엔 342.0야드를 보냈다. 1,2라운드 평균 343.7야드로 이 부문 1위다. 그는 이날 버디만 5개 잡았다. 폭발적인 장타를 날리고도 이 대회 36홀 동안 보기는 첫날 4번홀(파3)에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세계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그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3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선두와 2타차의 공동 4위로 치솟았다.

매킬로이는 1번홀(길이 545야드)에서 드라이버샷을 314야드 날린 후 홀까지 233야드를 보고 친 두 번째 샷을 캐리로 그린에 올렸다. 그는 동반 플레이어(욘 람, 브룩스 켑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약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세계랭킹 3위 켑카는 합계 4언더파 136타의 공동 25위로 커트를 통과했으나 랭킹 2위 람은 커트라인(합계 2언더파)에 2타 뒤져 탈락했다.

지난해 챔피언 케빈 나와 61세의 나이로 첫날 5언더파를 쳤던 톰 레이먼은 1타차로, 이 대회 최고령 출전자인 베른하르트 랑거(62)와 필 미켈슨·강성훈은 2타차로, 김시우는 3타차로, 더스틴 존슨은 4타차로, 이경훈은 7타차로 각각 커트탈락했다. 148명 가운데 유일하게 스틸 샤프트가 장착된 드라이버를 들고 나선 지미 워커(41)는 합계 6오버파 146타(70·76)로 3,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5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임성재는 합계 5언더파 135타(66·69)를 기록하며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6타차다, 안병훈은 합계 2언더파 138타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다. 합계 2언더파 이내에 든 67명(공동 47위까지)이 3,4라운드에서 우승경쟁을 벌인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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