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1라운드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이 첫날 선두에 올라 2연패 목표를 가시화했다.
최혜진(21·롯데)은 12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에서 열린 KLPGA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 첫날 오후2시 현재 8언더파 64타로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단독선두에 있던 루키 이제영은 이소미와 함께 공동2위다.
김세영과 함께 11번홀 그린을 향해 이동하는 최헤진(오른쪽). [사진= KLPGA] |
최혜진은 이날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하는 등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 8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안은 최혜진은 대회 2연패에 대해 밝혔다.
최혜진은 "대회 2연패는 한번은 정말 하고 싶은 타이틀이다.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 그래서 정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전날 열린 공식 연습일부터 10m 앞을 볼수 없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코스가 줄었다. 안개와 더불어 바람 등 날씨 때문에 153야드가 줄어든 6336야드에서 치러진다.
이에대해 최혜진은 "아마때 대회 제주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작년 2승이 제주도에서 나왔다. 나쁘지 않다. 비올 때 못 치지는 않는 편이다.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안하려 한다. 비는 최대한 적게 맞으려 한다. (비 보다는) 바람에 따라 영항이 클 것 같다"고 했다.
최혜진은 1번홀 보기에 대해 "찬스홀인데 퍼팅에 힘이 많이 들어가 실수했다"며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선 "작년에도 초반에 (우승을) 못 잡은 기억이 많다. 대회 감을 찾아가는 중이다"고 말을 보탰다.
디펜딩챔프 최혜진은 김효주, 김세영가 함께 한조로 묶여 첫날 경기를 치렀다.
직전 대회인 E1 채리티오픈 챔피언 김효주(25·롯데)는 3언더파로 공동28위, 김세영(27·미래에셋)은 4언더파로 이정은6(24·대방건설)와 함께 공동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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