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로 병원 응급실 내원환자 작년보다 30% 줄었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7:39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7:39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와 응급의료 변화' 토론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응급실의 이용률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가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게 되면서 응급실 이용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응급실[사진=뉴스핌DB]

성호경 중앙응급의료센터 미래응급의료연구실 부실장은 1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된 '코로나19와 응급의료의 변화'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응급진료 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응급실 내원 환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30% 감소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응급실 내원환자가 45% 줄었다.

성 부실장은 "응급실 환자의 감소는 주로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억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응급실 내 사망률은 2018년, 2019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류현욱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의심환자의 대구 지역 응급실 방문으로 폐쇄와 재개를 반복했고 병원 간 전원마저 어려움을 겪어 지역응급의료체계 위기를 맞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실 진료구역을 감염 정도나 중증도에 따라 분류한 응급실 진료매뉴얼을 수차례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응급의학과 수련병원 과장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응급실 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환자의 수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64.4%로 나타났다.

류 교수는 "가을 대유행 대비 격리병상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응급실로의 이송시간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37.5도 이상의 응급환자 구급이송시간은 19.3분으로 전년도 동월의 13.1분과 비교해 5분 이상 늘었으며 1시간 이상 소요된 비율도 2019년 3월 0.5%에서 2020년 3월 4.2%로 증가했다.

문성우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중장기 대응 전략으로 수요에 맞는 중증응급진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전국 70개 중진료권별 1개소 이상의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응급의료체계의 개선과 강화를 위해 현장이송 단계에서 ▲증상발생 시간부터 최초 의료제공시간 단축 ▲이송적절성 향상 ▲의료지도,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 활성화 등이, 병원 단계에서는 ▲중증응급환자 진료체계 중심 기관 분류체계 개편 ▲전문진료체계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응급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응급의료 작동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