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세균 총리, 러시아 총리와 전화회담..."K-방역 공유 양국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20:32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09:08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러시아 정부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갖고 보건협력을 비롯한 국가간 협력에 힘을 쏟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저녁 러시아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오후 5시부터 5시35분까지 35분간 전화 통화로 회담을 갖고 이같은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신북방협력의 해'인 올해 들어 최초로 이뤄진 한-러 정상급 교류다. 아울러 지난 달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와의 통화에 이은 정 총리의 'K-방역 글로벌화' 외교 행보의 일환이란 게 국무총리실의 설명이다.

미하일미슈스틴 러시아 총리 [사진=총리실] 

먼저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근 완치돼 업무에 복귀한 미슈스틴 총리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고 러시아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문의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코로나19 와병 중에도 영상회의를 갖고 러시아내 코로나 방역을 총지휘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러시아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최근 강력한 대응조치 등으로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방역조치와 경험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정 총리는 우리나라는 등교개학을 비롯해 사회정상화를 실현하고 있고 더불어 세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경제 정상화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러시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양국 보건장관 간 교류를 갖고 방역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정 총리는 보건장관 간 통화를 비롯해 협의를 추진해 나가자고 답했다.

또한 미슈스틴 총리는 에너지·조선·농업·수산가공 분야는 물론 철도를 비롯한 남-북-러 3각협력 분야에서 한-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 이에 정 총리는 "신북방 협력 원년인 올해에 핵심 대상국인 러시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이 준비했던 다양한 교류와 기념행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지연되고 있는 만큼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키로 합의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 정 총리의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양국 간 인적교류 상황이 개선되면 러시아를 방문코자 한다"면서 미슈스틴 총리도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정 총리와 미슈스틴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양국 간 인적교류가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전화통화가 양국의 고위급 교류 모멘텀 회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및 실질협력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