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민간위탁 및 직영 공공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도시관리공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익산시내 공공시설물은 지난 10년간 30여개 넘게 증가하고 앞으로도 서부권 다목적체육관, 장애인체육관, 공공승마장, 마동테니스장 등이 구축될 경우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되어 왔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6.01 gkje725@newspim.com |
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공단 설립 추진을 결정하고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 저하 등 문제점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 말 타당성 용역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
법적 요건인 경상수지 50%이상 되는 사업을 먼저 선정해 전북도와 1차 협의를 마치고 행안부 지정 타당성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올해 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타당성 검토는 대행 사업에 대한 경제성분석, 공단운영에 따른 장·단점,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장기 발전 전략제시 등 공단 설립에 대한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라북도 2차 협의, 조례 제정, 정관 및 제규정, 설립 등기 행정절차 등을 밟으며 2022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업무를 전문성과 기술성을 살려 대행하는 도시관리공단은 지자체로부터 대행 사업비를 받아 운영하므로 경영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시는 전했다.
매년 행안부에서 경영평가를 통해 공단운영 및 이사장에 대한 업무성과 평가를 받기 때문에 부실 경영에 대한 위험이 희박하며 안정된 조직 경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공단 운영은 지방공기업법과 조례에 의해 시 의회의 감사권과 시의 감독하에 운영되며 직원 채용시에도 전문기관 대행을 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지방공기업은 405개이며 공공시설물 관리 지방공기업은 243개 자치단체 중 105개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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