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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짝, 나들이] 거리 둔 착한 나들이...'혼산족' '홈캠핑' 뜬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2:01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나들이 문화도 바뀌고 있다. 산으로 홀로 산행을 즐기는 '혼산족'들이 늘고 있고 집이나 근교 한적한 곳을 찾아 가볍게 캠핑을 하는 '홈캠핑족'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트레이더스 캠핑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텐트, 침낭, 웨건 등 캠핑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했다. 이어 같은 기간 바비큐 용품 매출 역시 90.2% 신장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오뚜기] 2020.05.29 oneway@newspim.com

◆한적한 산에 나홀로 캠핑...간편식도 수혜

특히 홈캠핑에 특화된 상품이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버너형 바비큐 그릴 매출은 272% 증가했으며 가제보, 퍼고라 등 차양용품 매출이 113% 늘었다.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조 잔디와 가든 조명 매출도 각각 36.2%, 12.2% 신장했다.

권현주 이마트 트레이더스 바이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캠핑용품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홈캠핑족을 위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캠핑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벌이며 가정간편식(HMR)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즉석밥에서 피자, 볶음밥, 브리또 등 식사류를 넘어 냉동피자, 크로크무슈, 브리또, 핫도그 등 다양한 냉동 베이커리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동원F&B '양반' 브랜드는 최근 출시한 '국탕찌개' 제품 14종을 출시하고 '양반' 브랜드만으로 온전한 한식 차림을 완성했다. 캠핑이나 나들이시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까지 살렸다는 평이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파 키즈 김참새 작가 콜라보 컬렉션 [사진=네파] 2020.05.28 hrgu90@newspim.com

◆아웃도어 '반짝'...사회적 거리두기에 등산인구 ↑

아웃도어 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 네파, 디스커버리, 블랙야크,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상위 8개 브랜드들은 모두 이달 성장세로 돌아섰다.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5월 들어 전년 동기보다 평균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두 자릿수 이상의 고 성장을 기록했다.

사회적거리두기에 적합한 야외 활동으로 등산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에 아웃도어업계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캠핑족과 혼산족 등 나들이 수요 공략에 나섰다.

네파는 냉감 폴로티셔츠 '썸머폴로'의 디자인을 보강해 출시했다. 네파 키즈도 어린이의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 및 아쿠아 슈즈를 유명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였다.

네파의 썸머폴로는 주로 면 소재로 만들어져 여름철 더위를 잡아주지 못하는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작년 처음 출시해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는 디자인이 각기 다른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를 통해 여름철 어린이의 발 건강을 생각한 '범퍼 샌들'을 직접 개발해 출시했다.

범퍼 샌들(BMP 샌들)은 이번 시즌 뉴발란스 키즈가 새롭게 출시한 디자인이다. 어린이의 발가락 보호를 위해 앞코가 덮힌 디자인을 적용했다. 범퍼카 디자인을 모티브로 외부 충격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한 아웃도어 관계자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가두 매장 매출이 늘었다"면서 "통상 아웃도어 시장이 5월엔 비수기로 불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신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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