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후 2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0번째 브리핑을 하며 시민들에게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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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가운데) 진주시장이 지난23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2020.05.28 lkk02@newspim.com |
진주시는 28일 100번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완치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며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19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21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등에 발열체크를 시작으로 고속도로IC 3곳, 농산물도매시장에 발열체크 부스를 운영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대응해 왔다.
3월 11일부터는 집중발생 지역 대학생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숙소 운영을 시작하고 해외입국자 안전관리를 위해 인천공항에 편의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속도로IC 발열체크 부스를 운영하고 대학생 안전숙소와 해외입국자 편의버스 운영해 오고 있다.
시는 브리핑 자료에 단순히 시의 대응 상황을 알리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마스크 쓰기, 물리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해 지역 추가 확산을 방지해 왔다.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27일 현재 757명이 응해 7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이 안전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중 471명이 편의버스를 이용했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역, 고속도로 IC 등 발열체크 부스 8곳은 27일까지 6만1352대, 29만2494명에 대해 발열 체크를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에 대응했다.
개학기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증상이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려검사를 실시하는 등 학교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일부 확진자의 경우 역학 조사 시간이 다소 오래 걸렸고 정부방역지침 상 정보 공개의 한계로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모든 부분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도 있었다"며 "부득이 공개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발 빠르게 모든 조치를 해왔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는 시의 노력만으로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시민 모두가 방역에서 하나 된 주체로서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 속에 방역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