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정경태 기자 = 장성호 수변길 제2출렁다리가 개통된다. 정식 명칭은 '황금빛 출렁다리'다.
전남 장성군은 내달 1일 유두석 장성군수와 차상현 군의회의장, 기관장과 공직자, 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출렁다리 [사진=장성군] 2020.05.27 kt3369@newspim |
황금빛 출렁다리는 장성읍 용곡리에 위치해 있다. 제1출렁다리(옐로우 출렁다리)로부터 1km 쯤 떨어져 있다. 도보로는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다리 길이는 154m로 옐로우 출렁다리와 동일하며, 폭(1.8m)은 30cm 더 넓다.
옐로우 출렁다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조다. 황금빛 출렁다리에는 다리 양 쪽을 지탱하는 주탑이 없는 '무주탑' 방식이 적용됐다.
케이블이 주탑 대신 지면에 고정된 강재 구조물에 연결돼, 다리 한가운데로 갈수록 수면과 가까워진다. 다리 중앙부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불과 2~3m 정도여서 더욱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내륙의 바다' 장성호는 사계절 주말 평균 3000~5000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라면서 "황금빛 출렁다리가 방문객에게 더 큰 재미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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