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스마트비행단 구축 수요기반 기술개발·실증·초기구매 지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공군과 국방분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정원은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중소기업 및 공군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정원-공군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월 21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제7대 이재홍 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0.02.24 justice@newspim.com |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스마트 국방 실현을 뒷받침할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국방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홍 기정원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및 이하 관계자 총 14명이 참석했다.
주요합의 내용은 공군의 스마트비행단 구축 수요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실증, 초기구매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비행단 구축 과제 발굴·R&D 지원 ▲중소기업의 공군 납품수요 발굴 및 테스트베드 지원을 추진한다.
'스마트비행단 구축 과제 발굴·R&D 지원'에서는 공군이 스마트 비행단 구축을 위한 개발수요를 발굴하면 기정원은 기술개발 과제의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수행할 중소기업을 공모해 R&D 자금을 지원한다.
기정원은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조달혁신 과제로 최대 2년, 5억 원 이내로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공군은 실험환경 및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발 완료제품의 실증테스트와 구매로 이어지는 전 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정원은 공군의 실증용 테스트베드 활용 및 납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수요를 발굴해 공군과 연결될 수 있는 사업화 브릿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재홍 기정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스마트 국방으로의 선제적 전환을 시도하는 공군과 디지털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정원이 처음으로 협력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 시장 특성상 독자적으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데 걸림돌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국방 조달시장에 중소기업의 문턱을 낮추고 4차 산업 혁신역량 강화와 함께 국방 스마트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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