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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6월1일 부터 초중고 등교, 첫 수업 내용은 '애국주의·보건위생'

기사입력 : 2020년05월23일 12:31

최종수정 : 2020년05월23일 12:31

등하교 시간 교차 안배, 교내 1m 안전거리선 배치
교직원과 학생 교실 마스크 착용 의무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베이징 소재 초중고 등교가 6월 1일부터 재개된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報)는 베이징시가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등원 위한 규정과 주의사항을 담은 '2020 춘계 기초교육 학교 등교 수업 재개를 위한 통지'를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4월 26일 등교가 시작된 항저우 소재 한 초등학교 교실 모습. 아이들이 1m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 막대가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수업에 임하고 있다. 

'통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각급 학교와 유치원의 등교가 시작된다. 중국 각급 학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춘계 학기 개학이 연기됐고,  베이징은 4월 13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왔다. 등교 시간은 오전 8시 이후로 제한하고,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등하교도 학년과 학급별로 나누어 진행하도록 했다. 수업 시 교사와 학생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급식실 직원·교문 경비 및 기타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체육 수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사회적 거리 준수가 가능한 조건 하에서만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허용됐다. 

학교는 등교 수업이 재개된 후 아침, 점심과 저녁 하루에 세 차례 학생들의 건강 상황을 체크해 관련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베이징시 질병통제센터 학교위생관리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했다. 동시에 교사 및 교직원의 건강 관리 감독 제도도 수립했다. 만약 교사와 교직원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업무를 중단하고 병원 치료를 받은 후 완치 후 다시 출근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통지'는 학부형의 자가 관리 강화도 요구했다. 학생 및 가족 구성원의 건강 상황과 위험 대상 접촉정보를 보고할 수 있는 제도를 수립했다. 학부형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베이징을 벗어나지 않도록 권유했고, 학생 및 가족 구성원 중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학교로 보고하도록 했다. 

등교 수업이 재개된 후 각 학교에 대해서는 '상대적 봉쇄 관리'가 이뤄진다. 완전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며, 교내에는 '1미터' 거리유지 선이 배치된다. 

기숙사가 있는 학교의 경우 '완전 봉쇄 관리'가 도입된다. 상대적 봉쇄 관리보다 더욱 엄격한 수준의 방역 및 예방 조치가 취해지며, 지하 및 반지하에 있는 기숙사는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등교 수업이 재개되더라도  개학식·졸업식 및 각종 단체 행사는 진행할 수 없다. 필요한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해야 한다. 유치원도 체험학습 등 활동이 금지되며, 합반·학부모 참관 수업 등도 허용되지 않는다. 

등교가 이뤄지더라도 온라인 학습 시스템은 유지된다. 베이징시는 온라인 학습 효과 평가 시스템을 강화하고, 각종 온라인 수업 콘텐츠와 서비스를 학기말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등교 수업 첫날 1교시에는 '특별한 지정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이 교실로 돌아온 후에는 애국주의·사장 정치 이론 및 공공보건 교육을, 교직원들은 방역과 긴급 대응 교육 등이 실시, 학부모들에게는 준법 정신과 가정교육 지도 등을 진행해 학교 수업 재개 후 교내 방역 효율과 전염병 예방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각 지역 학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속속 등교 재개에 나서고 있다. 항저우시는 4월 26일부터 지역 내 학교 등교를 시작했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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