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1980년 5월 항쟁 당시 미국이 소유하고 있는 관련 자료 원본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22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0년 5월 잔인한 폭력과 학살은 정예로 훈련된 군인들에 의해 자행됐으며 군사작전의 권한과 지휘권은 미국에 있었다"며 "그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40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광주시민사회단체가 22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미국 정부는 5·18 관련 기록물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2020.05.22 kh10890@newspim.com |
이어 "미국정부는 1980년 5월 22일 '백악관 정책검토위원회'를 통해 미군의 한반도 증파계획을 세웠다"며 "미국의 암묵적인 승인을 받은 계엄군이 도청에 진입해 광주시민과 시민군을 처참하게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오랜 시간 은폐되고 속여왔던 미국 정부의 5‧18에 대한 방조와 개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만큼 미국 정부는 5·18 관련 원본자료 일체를 공개하고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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