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바다의 날' 기념 주간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바다의 가치와 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사진=창원시] 2020.05.22 |
시는 그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바다의 날 전후로 시민, 기업체 등이 동참하는 해양쓰레기 정화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5회를 맞은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생활속 거리두기를 위해 일시적 인원이 집중되는 정화활동 대신 온라인으로 창원시 공식블로그를 통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 '마산만 사랑海' 인증샷 이벤트와 봉암갯벌 생태학습장 야외에서 '해양쓰레기 피해 사진전'이 개최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줄이기 생활실천 서약' 이벤트도 실시된다.
'마산만 사랑海'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해양쓰레기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재활용품 분리수거, 물 아껴쓰기, 세제사용 줄이기 등 실천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창원시 공식 블로그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게재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0명를 선정하며, 당첨된 시민에게는 커피 기프트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봉암갯벌 생태학습장에서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양쓰레기 피해 사진 전시와 해양쓰레기 줄이기 서약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양쓰레기 줄이기 생활실천 서약을 한 매일 선착순 50명의 시민에게는 텀블러용 에코백을 지급할 계획이다. '마산만의 희망 봉암갯벌에서 만나요' 행사는 창원시와 마산만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창원물생명시민연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는 마산회원구 봉암동에 위치한 마산만 봉암갯벌은 마산만 안쪽의 하천과 마산만 외해의 생태계를 잇는 중요한 통로 구실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마산만의 보석'이라 불릴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또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의 바닷새와 해양보호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서식 등이 확인돼 201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최인주 해양수산국장은 "바다는 수많은 생명이 태어나는 산실이자, 지구 산소의 75%를 공급하는 생명의 원천으로, 생명의 바다를 잘 보전해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의무이다"며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바다를 보전하는 큰 물결이 될 수 있는 만큼 바다주간 행사를 통해 해양보전 실천활동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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