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와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22일부터 8일간 안동역 일원에서 안동역과 관련한 기록사진전을 연다.
안동역 홍보 전단 '그곳에 역이 있었네'[사진=경북기록문화연구원]2020.05.22 lm8008@newspim.com |
안동역이 문을 연 1931년부터 최근까지 시대별 변천사, 기차와 관련한 물건, 1959년 안동철도국 시대, 안동역과 시민 모습 등을 보여주는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한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운흥동 안동역사는 1930년 준공한 뒤 90여년 동안 근현대 안동을 대표하는 교통기관이었다.
교통거점 기관이며 철도 중심 신문화와 다양한 풍속이 들어오는 통로 역할로 사회 여러 영역에 끼친 영향이 매우 컸다.
하지만 교통수단과 사회 생활문화가 급속히 진행하는 과정에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내년 송현동으로 이전한다.
안동역 운영 종료를 앞두고 기존 공간, 기록, 기억 등을 모은 기록지 '그곳에 역이 있었네'도 펴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은 90년 안동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옛것으로 기차역 종사자 등 시민이 제공한 기록물 일부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안동역 유무형 역사가 저무는 시기에 기록사진전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전시회 때 안동역에 얽힌 추억, 사연 등을 담은 사진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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