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물금·매리 지점을 추가해 총 5개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실시하고, 칠서, 물금·매리 2개 지점에서 향후 7일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해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조류경보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제공=낙동강유역환경청] 2020.1.22. |
조류경보제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하천·호소의 조류 발생 상황을 취·정수장 등에 신속히 전파해 조류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상수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새로이 조류경보제 실시 대상으로 추가*된 물금·매리 지점은 인근 하류에 물금, 원동, 매리 등 다수의 취수장이 있어, 조류경보제 시행에 따라 인근 취·정수장에서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칠서, 매리·물금 지점에는 3차원 수리·수문 수치 모델에 기상·유량·수질의 실시간 예측·관측자료를 연계해 향후 7일간의 조류 발생량을 예측(매주 월, 목)하고, 예측된 정보는 지역 주민에게 공개 및 유관기관과 공유하여 조류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그간 수질예보제 지점으로 운영했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2개 지점은 조류경보제에 따른 조류관찰지점으로 변경하여 운영하되, 측정된 자료에 대해서는 별도의 경보 발령 없이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물환경정보시스템(www.water.nier.go.kr)을 통해 공개하게 된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여름철 녹조 발생에 따른 조류경보제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함으로써 녹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청은 이번 조류경보제 시행계획에 앞서 지난 4월에 낙동강 하류 녹조 대응방안을 마련해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