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한밤중에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휠을 타고 도로를 달리던 50대 대리 운전기사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21일 인천소방본부와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사거리에서 A(29) 씨가 몰던 티볼리 SUV 차량이 B(52) 씨가 탄 전동휠을 들이받았다.
2020.05.21 hjk01@newspim.com |
이 사고로 B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대리 운전기사인 B씨는 전동휠을 타고 사거리를 가로질러 달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온 전동휠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으며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나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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