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관련 21명 늘어난 196명
인천서 코인노래방·PC방·택시 등 전파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감염이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접촉자 등 1199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64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9일 첫 확진자의 접촉자 중 3명의 간호사가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55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명이다. 이들 중 지역사회 발생 24명, 해외유입 8명이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현재까지 확진자는 간호사 4명이다. 역학조사 중 확인된 접촉자 등 1207명 중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을 검사한 결과 3명의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64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555명은 검사 중이다. 접촉자 124명은 자가격리 또는 1인실에 격리돼 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25개 수술방, 라운지, 탈의실 등 본관 3층 수술장을 폐쇄했다.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전원은 주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퇴원 환자에 대해서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전날보다 21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196명이다. 감염경로별로 클럽 방문이 95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101명이다. 인천의 경우 클럽 관련 전파가 코인노래방, PC방, 택시 탑승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3 등교 첫날인 오늘 2명의 고3 학생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와 교육부는 지난 6일~19일 사이 인천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세경아파트상가 2층),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경기도 클럽 관련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설 이용자에 대해 추적 관리 중이다. 해당 시설에 방문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방역당국은 요청했다.
안양시는 생고기제작소 범계점(10일 19시50분~22시), 강남오빠네(10일 22시~2시30분), 더짝(12일 20시~21시), 뉴욕야시장 안양1번가점(12일 21시30분~22시30분), 룰루랄라 동전노래방(14일 16시37분~17시06분), 먹고보자 양꼬치(14일 17시10분~19시), 롯데리아 안양점(14일 19시~19시57분), 자쿠와(14일 18시~23시30분, 15시 19시~23시40분, 17시 18시~22시), 게임이너스PC방(16일 14시~15시30분) 등이다. 군포시는 요술잔(12일 23시~24시), 포시즌 피시방(13일 0시~2시30분) 등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개학으로 집단생활을 시작하게 된 학생은 노래방과 PC방, 교직원은 클럽‧주점‧노래방‧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