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2차 추경예산안이 원안대로 확정됐다. 반면에 경북도교육청 1차 추경안은 2건 34억9918만원이 삭감, 의결됐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19일 경북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하고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거쳐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 경북도의 2차 추경안과 경북도교육청의 1차 추경안을 심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 2020.05.19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예결특위에 따르면 경북도 2차 추경예산안은 세입.세출 모두 변동없이 원안 가결됐으며 교육비특별회계는 세출 부문 2건, 34억9918만원을 삭감하고 전액 예비비에 증액했다.
이에따라 경북도 일반.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10조9600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2420억원보다 7180억원(7.0%)이 증액됐다.
또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4조 7837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5761억원보다 2076억원(4.5%)이 증액됐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학생의 안전.건강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예결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 잇따랐다.
이선희 부위원장은 열화상카메라가 보급되지 않은 소규모학교에 대한 감염병 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시환 의원(칠곡)은 친환경농산물꾸러미사업 관련, 지역 소규모 업체가 소외되지 않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지난 1회 추경에서 증액한 일부 사업이 다시 감액 편성됐다며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준열 의원(구미)은 도교육청 추경예산의 확장적 예산편성 행태를 지적하고 명확한 예산편성기준 적용을 강조했다. 또 도 재난긴급생활비지원과 소상공인피해점포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지원 기준 수립 등에 대한 신속한 정책 결정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 이행 여부를 예산 지원과 연계하는 등 사립학교 법정부담금 납부율 제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박차양 의원(경주)은 경주에 건립 중인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이 경주 원전, 포항 지진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관으로 조성해줄 것을 강조했다.
나기보 위원장(김천)은 "코로나19로 당초 예산 대비 감액된 예산이 45억원이지만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추가로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불용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며 예산 편성의 효율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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