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휴이노의 '메모워치'(MEMO Watch)가 웨어러블 기기 중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에 등재된다.
휴이노는 메모워치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손목시계형 의료기기로 행위 요양급여대상임을 확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이노 메모워치. [사진=휴이노] 2020.05.19 allzero@newspim.com |
메모워치는 사용자의 심전도를 원격으로 의료진에게 전송하는 의료기기로 환자가 병원 방문이나 전원을 하도록 돕는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동시에 휴이노가 규제샌드박스 1호 기업에 선정돼 환자는 메모워치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는 의료진에게 자신의 심전도를 전송할 수 있다.
메모 워치가 요양급여대상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됨에 따라, 심전도 검사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도입 되지 않은 1차 의료기관에서도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 코드를 통해 처방할 수 있다.
휴이노는 고려대 안암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고려대 안암병원 손호성 부원장은 "기존 부정맥 환자들은 두근거리는 증상을 느꼈을 때 원내에서 심전도 측정하거나 24시간 심전도 검사를 위해 4~5회 방문해야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검사법은 환자의 번거로움이 크고 병원내에서도 분석과 처리를 위해 많은 자원을 할애해야 했다.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 의료비 지출을 줄이면서 환자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비대면 심전도 모니터링이 보편화되면 부정맥 조기 진단율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뇌졸중등의 중증질환으로 발현되는 비율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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