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최소 4명, 박원순 "감염경로 확인중"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1:49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1:52

간호사 4명 확진, 이태원클럽과는 무관
감염경로 불분명, 접촉자 최소 277명
이태원 집단감염도 4명 추가, 확산차단 총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태원 클럽에 이어 또다시 서울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대형병원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최소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태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감염경로조차 파악하지 못해 추가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박원순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5시경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흉부외과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대형병원에서 발생했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신속대응반을 바로 투입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이태원클럽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현황 및 조치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0.05.11 dlsgur9757@newspim.com

이어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262명과 환자 15명 등 총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중 함께 근무한 간호사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서울삼성병원은 본관 수술실 등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최초 확진자는 16일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14일에는 수술에 참여했고 15일에도 병원에 출근해 업무를 진행했다. 감염경로는 확인중이나 이태원 클럽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추가로 확인된 3명은 최초 확진자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일반 업무를 같이한 밀접 접촉자"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들의 세부 동선에 따라 현재 277명인 접촉자 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세밀한 대응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이라는 점에서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사진=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정광연 기자 = 2020.05.19 peterbreak22@newspim.com

박 시장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신속한 전수조사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집단감염 사태인 이태원 클럽 확진자도 4명 늘어나며 누적 97명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가파른 증가세는 꺾였고 이태원 방문자 등 대응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이태원클럽 신규 환자 등의 영향으로 이날 10시 기준 서울시 전체 확진자는 전일대비 14명 증가한 750명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언제든 집단감염 위기가 생길 수 있다. 누구나 예외없이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내일부터 등교하는 고3 학생들도 걱정된다.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교내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