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250m·높이70m 자연암벽 활용…체류형 관광 연계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자연 암벽을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쇼를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외벽에 LED 조명(빔 프로젝트)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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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원주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출렁다리 2020.05.19 tommy8768@newspim.com |
원주시는 총 35억원을 투입해 간현관광지 내 개미둥지마을 자연 암벽을 스크린 삼아 폭 250m, 높이 70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18년 야간경관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시작했다. 각종 시설 공사, 콘텐츠 제작, 장비 구입·설치를 비롯해 최대 1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 설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7월부터 관광객을 맞을 수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사업에 걸맞은 명칭 선정을 위해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원주 나오라(Night Of Light) 쇼'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원주 나오라(Night Of Light) 쇼'는 원주 간현관광지에 나와 빛의 쇼를 즐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밖에 우수상에 '원주라이트빌리지(Light Village)', 장려상에는 '소금산 낭만별곡'과 '소금산 달빛 축제'가 각각 선정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에 이어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여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유리다리와 잔도 등 더 많은 볼거리를 준비해 체류형 관광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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