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전세계 사망자 31만, 트럼프 "백신 없어도 개방"

기사입력 : 2020년05월17일 05:10

최종수정 : 2020년05월17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6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의 사망자 수가 9만명에 근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신 개발 여부와 무관하게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59만973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아마다바드 주택가에 의료 종사자들이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가별로는 미국이 145만60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 27만2043명 ▲영국 24만1455명 ▲스페인 23만698명 ▲이탈리아 22만4706명 ▲브라질 22만2877명 ▲프랑스 17만9630명 ▲독일 17만5715명 ▲터키 14만8067명 ▲이란 11만839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1만1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8만8211명을 기록해 전체 희생자의 약 30%를 차지했고, 영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3만4546명과 3만1763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 사망자가 2만7563명으로 파악됐고, 프랑스(2만7532명)와 브라질(1만5046명), 벨기에(9005명), 독일(7938명), 이란(6937명), 캐나다(5769명)이 상위 10위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월1일까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워싱턴 대학은 8월4일까지 사망자가 14만7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등 잿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완화와 경제 재개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영국 BBC에 따르면 그는 백신이 개발되든 그렇지 않든 경제를 다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까지 백신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도 이와 무관하게 미국인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봉쇄가 완화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하와이로 여행을 간 뉴욕 주민은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가 체포됐다.

여행자가 뉴욕에서 이동한 경우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는 하와이 현지 규제를 위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미국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28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 개방에 대한 설득력을 더했다.

유럽에서도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스페인의 일간 사망자가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스페인 보건부에 따르면 16일 코로나19 사망자는 104명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539명으로 전날보다 0.2%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괴질로 어린이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국제 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한편 경제 재개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주요국에서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일리노이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실직 사태로 생활고에 빠진 주민들이 셧다운 해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고, 독일에서도 경제 활동 재개를 외치며 근로자들이 기리로 쏟아졌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