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드라큘라'의 이충주가 류정한, 김준수, 전동석 등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이충주는 15일 서울 방배동의 한 카페에서 출연작 '드라큘라' 인터뷰를 갖고 조나단 역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충주는 "드라큘라도 세 명, 미나도 세 명이다. 페어로 하면 굉장히 다양한데 거의 매일 다른 공연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뮤지컬배우 이충주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5.15 mironj19@newspim.com |
그는 "반헬싱만 놓고 보면 강태을 형은 헌터같고 손준호 형은 로맨티스트 느낌이다. 드라큘라와 미나는 한 역할이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싶다. 해석의 포인트도 전부 다르다. 특히 제가 많이 마주하는 게 미나라 매일 조나단의 감정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준수는 정말 드라큘라 같다. 그런 초월적인 존재를 연기하는데 최적화돼있다. 정말 찰떡같이 어울리더라. 마주보면서 연기하면 가장 무섭다. 긴장감이 저절로 든다"고 김준수 드라큘라의 특징을 설명했다.
또 "정한이형은 뮤지컬하면서 누구나 워너비인 대선배다. 정말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었고, 여유와 관록이 느껴진다. 아주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동석인 완전히 왕자 같다. 제가 본 뮤지컬 배우 중에 가장 잘생긴 배우다. 특히 젊은 드라큘라를 연기할 때 말로 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라고 장점을 꼽았다.
이충주는 현재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 방문했다가 약혼녀 미나와 함께 기괴한 사건에 휘말리는 변호사 조나단 하커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 작품은 오는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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