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지역 만 방문 원어민 교사·교직원 880명
확진자와 접촉한 원어민 교사·교직원 11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은 총 41명으로 나타났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클럽 메이드 출입구에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0.05.12 pangbin@newspim.com |
이번 조사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교육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이뤄졌다. 이른바 황금연휴로 불렸던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에 이태원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34명, 일반 교직원은 7명이었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여부 진단 검사는 모두 진행됐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서울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은 880명으로 나타났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366명, 교직원은 514명이었다.
이들 중 검사를 받은 52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7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나머지 239명에 대한 검사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접촉한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박 차관은 "확진자 접촉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어 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고3 학생이 나오면서 교육부가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 측은 이태원 클럽이나 해당 지역을 방문한 지역을 방문한 학생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