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1함대사령부 군악대장 손주식 원사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손 원사는 동해지역 청소들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올키즈스트라 동해'에서 악기 사용 및 무료 수리 등을 통해 지난 3년간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악기를 수리하고 있는 손원식 원사.[사진=해군1함대] |
손 원사는 사무실 내 자신의 공구로 가득한 책상 한 켠에서 점심시간 및 쉬는 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의 악기를 수리해 주고 있다.
악기 수리에 필요한 부품 및 공구를 사비로 구입하고 제작 가능한 공구는 직접 만들어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색소폰, 플롯, 트럼펫, 트럼본 등 모든 악기를 고쳐주는 정성을 들이고 있다.
손원식 원사는 "학생들의 악기를 고칠 때마다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다는 생각보다 내가 어른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 느낀다"며 "내가 수리한 악기를 연주하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하여 성숙 되고 어른이 되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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