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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당권파와 친문을 함께 품다' 김태년, 정책통서 사령탑으로

기사입력 : 2020년05월07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5월07일 16:20

김태년,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4선 의원
2002년 대선서 노무현 후보 도우며 정계 입문
작년 패배 후 절치부심…1년 만에 재도전 성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965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철공소 일을 하는 아버지와 생선 행상을 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친노계 정당인 개혁국민정당에서 제도권 정치를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200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국민경선으로 당선된 노무현 후보가 후보 교체 요구 등에 시달리자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해 노 후보를 도왔다. 

참여정부 시기인 2004년 17대 국회 때 경기도 성남시수정구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 김을동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무위원회 등을 두루 거치며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그 결과를 인정받아 2004년에는 NGO 국정감사단우수국회의원 등 4년 연속 우수정책활동 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8대 낙선한 후 19대부터 21대까지 모두 살아남으며 4선 고지에 올랐다. 19대에선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민생활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당의 혁신과 중소기업 및 서민생활 챙기기에 앞장섰다.

지난 4·15 총선에서는 주택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지원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위례신사선 연장노선 조기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0.05.07 kilroy023@newspim.com

친문이자 동시에 당권파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추미애·이해찬 두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연임할 정도로 당 내 기반이 탄탄하다.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당정청 회의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원내대표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 1년 만의 재도전에서 원내사령탑 자리를 차지했다. 당초 전해철 후보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부엉이모임'의 지지를 등에 업고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김 원내대표의 스킨십이 막판 뒤집기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연휴 기간에도 지방을 돌며 당선인들과 식사 자리나 술 자리를 가지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전해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이 친문을 넘어 '극문'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초선들을 대상으로 가진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도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 역량을 위기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 위한 대책은 원대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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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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