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건양대병원이 다빈치 Xi 로봇수술 600례를 돌파했다.
건양대병원은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후 약 2년 만에 600례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인석 교수가 휘플수술 하는 모습 [사진=건양대병원] 2020.04.28 gyun507@newspim.com |
도입 초기부터 중부권에서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수술을 시행하며 전례 없는 기록을 경신해 온 건양대병원은 진료과별 수술실적 및 의료진의 실력도 주목받고 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례, 외과와 비뇨의학과는 각 100례의 수술을 성공하면서 외과 분야 모든 진료과에서 골고루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간담췌 외과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 3명(최인석, 문주익, 이승재)이 외과수술의 꽃이라 불리는 '휘플수술(Whipple operation:췌십이지장절제술)'을 모두 성공하면서 고난도 수술까지 안전하게 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건양대병원은 '중부권 로봇수술의 메카'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일부 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진료 분야와 질환에서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안전하게 수술이 이뤄졌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최인석 로봇수술센터장은 "인력과 장비, 시설 등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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