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마케팅 기반 스포츠산업 육성 박차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스포츠산업의 혁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019 고성 아이언맨 70.3대회 장면 [사진=고성군] 2020.04.23 lkk02@newspim.com |
고성군은 1인 1스포츠 시대에 발맞추어 레저・스포츠산업 육성 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오던 스포츠마케팅을 기반으로 스포츠산업을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한 체육진흥과를 신설하고 스포츠현장과 가장 가까운 스포츠타운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기존에 고성군은 대회 개최를 통한 경제효과에 주력해 왔다.
이제는 대회 개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대회유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체육행정, 고성군체육회, 숙박업・요식업협회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대회의 지속가능성, 유산, 발전을 위한 대회유치에 적극 나서며 국제대회, 레포츠페스티벌 등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또 지난 2월 경상남도 스포츠산업육성지원 거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립된 고성군국민체육센터 내 거점센터는 스포츠팀 유치 및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운영된다.
아울러 전지훈련 팀 및 대회 유치 활성화하고, 인적유산 확보 및 전문인력 창출을 위해 종목별 유소년팀을 육성 지원한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레저스포츠 축제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오는 8월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못 할 Fun한 축제'라는 테마로 코로나19 극복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30일을 기념한 레포츠축제인 '얼티밋 레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의 육상스포츠와 더불어 해양스포츠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와 올해 6월에 개최되는 세계철인3종대회인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를 향후 3년간 연장해 개최하고 경남고성 전국오픈워터스위밍 대회를 2021년부터 3년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체류형 스포츠관광프로그램도 개발해 단순 스포츠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고성에 머무르며 고성에서 함께 즐기는 체류형 스포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고성의 문화, 예술, 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구절산 자연휴양림, 당항포관광지, 갈모봉산림욕장, 공룡박물관, 소가야 고분군 등 관광 자원을 연계하여 스토리텔링 상품을 개발하고, 상품성이 있는 프로그램은 판매도 추진한다.
백두현 군수는 "기존 스포츠마케팅에 해양레포츠산업을 더해 종합 스포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레저·스포츠 인프라를 통한 스포츠산업 육성은 인력창출, 지역경제활성화, 연계관광활성화 등 지역주민과 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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