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한병도 익산을 민주당 후보와 같은 당 익산갑 김수흥 후보가 각각 72.5%와 79.6%의 높은 지지로 나란히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한병도 당선인 지역구 경쟁자로 나선 민생당 조배숙 후보는 15.6%, 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7.4%의 낮은 지지율로 민주당의 높은 장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한병도(왼쪽)·김수흥 당선인[사진=뉴스핌DB] 2020.04.16 gkje725@newspim.com |
익산 갑 지역구로 나선 고상진 민생당 후보는 9.5%, 김경안 통합당 후보는 7.4%, 전권희 민중당 후보는 2.5%를 얻어 역시 민주당 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낙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로 우위를 보이며 일찌감치 선두를 달리던 한병도·김수흥 두 후보는 당 바람에 순풍을 타고 여유있는 선거전을 펼쳐 나머지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병도 당선인은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될 수 있다는 상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검찰의 무리한 기소라는 동정 여론이 확산되면서 당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천지 선거개입 의혹을 비롯해 태양광 쪼개기 투자, 부동산 딱지매입 논란 등을 불러일으켰던 김수흥 당선인은 후보자 간 공개토론회를 기피하면서 비난 여론과 함께 잠시 지지율이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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