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창의발전 기부금 기부식' 개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이 고려대 창의발전기금으로 유한양행 주식을 기부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유가증권 기부다.
고려대는 14일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창의발전 기부금 기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 고문이 이번에 기부한 유한양행 주식은 1만 2500주로, 약 5억7000만원 상당이다.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기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제공] |
기부식에서 연 고문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조건 없이 베풀면 언젠가 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자주 경험했다"며 "요즘처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고려대가 인류에 이바지할 인재를 키워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연 고문은 국가 경제 발달과 선진적 기업 문화 정착에 기여하며 후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교육구국의 사명으로 국가와 인류를 위한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귀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연 고문은 고려대 경제학과 49학번으로, 1994년 고려대가 진행한 '바른 교육 큰사람 만들기' 모금 캠페인에 성금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고려대에 9억6000여만 원을 기부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