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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식량 인플레' 대량 실직 이어 민생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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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쌀과 밀가루부터 달걀까지 전세계 곳곳에 식품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아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소비자들의 사재기와 상당수 국가의 수출 봉쇄가 맞물리면서 식량 인플레이션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가뜩이나 대규모 실직과 소득 감소로 인해 고통 받는 소비자들이 필수 식품 가격 상승에 더욱 허리가 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터스에 있는 한 식료품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텅빈 휴지 제품 진열대 앞에 서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각) 태국쌀수출협회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인 5% 도정 백미 가격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 사이 12% 폭등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는 2013년 4월 말 이후 최대 폭의 쌀값 상승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쌀 사재기 기승을 부리는 한편 수출국들이 공급을 축소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인도 쌀 수출업자들은 지난달부터 신규 계약 체결을 전면 중단했다. 국내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인력 부족과 물류 네트워크의 교란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정부가 쌀 수출을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과 유럽, 북미 지역도 인력 부족으로 인해 쌀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밀 가격도 동반 급등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벤치마크 밀 선물이 3월15일부터 말일까지 15%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파스타 생산에 주원료로 쓰이는 캐나다산 듀럼밀 가격이 2017년 8월 이후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다.

쌀과 밀 가격 상승은 이를 주식으로 하는 지역의 기본적인 식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가공 식품의 가격 인상을 부추길 전망이다.

피치 솔루션스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필수 식량의 공급이 크게 위축됐다"며 "연말까지 식품 가격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는 공산품과 달리 생산 유연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의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인해 농사 시기를 놓칠 경우 연말까지 공급이 마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달걀 도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2개짜리 달걀 한 팩이 최근 3.09달러에 거래, 지난 한 달 사이 3배 급등했다.

이동 제한과 심리적 공포 속에 비상 식량을 챙겨 두려는 소비자들이 패닉 사재기에 나선 결과다. 대형 슈퍼마켓은 1인당 2팩으로 달걀 구매를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가격 급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걀 도매 주문이 미국 전지역에 걸쳐 최대6배 폭증했다.

미국인들의 아침 식사 주메뉴에 해당하는 달걀값 상승은 식비 부담을 높이는 한편 빵과 과자류 등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 식품으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쇠고기를 필두로 육류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돈육과 닭고기 등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 사재기 타깃에 해당하는 육류와 냉동 해산물 가격도 들썩거리고 있다.

앞서 영국 현지 언론 익스프레스는 수급 교란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 개월 사이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의 라미 주라이크 교수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가계 소득이 줄어드는가운데 식품 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전반적인 영양 섭취가 악화될 여지가 높다"고 우려했다.

알제리와 터키, 튀니지 등 일부 국가는 밀을 포함한 필수 식량의 수입을 대폭 늘렸고, 이집트와 사우디 아라비아는 곡물 재고 물량을 확대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응이 식량 가격을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같이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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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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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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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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