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3달 간 영농철 종합 상황실 가동 분야별 서비스 제공
[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각 분야별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화천군청 전경 [뉴스핌DB] |
6일 군에 따르면 외출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농가들이 원활하게 영농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난 4일부터 6월 7일까지, 3개월 간 영농 종합상황실을 집중 운영한다.
상황실에는 농업진흥과, 축산과 직원 10명이 상주해 단계별 영농상황에 따른 지원을 하게 된다.
작물분야는 1단계 우량종자, 종묘, 농자재 확보, 2단계 파종과 모내기, 정식, 생육초기 관리, 3단계 병해충 방제 등 재배관리, 4단계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 등 비대면 기술지원이 이뤄진다.
가축위생 분야에서는 봄철 확사 경보 상황 전파와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법, 여름철 모기 매개성 질병 예방 및 고온기 가축관리, 가을철 고온 스트레스 체력회복, 겨울철 조류 인플루엔자와 호흡기성 질병 관리, 혹한기 대비 등 시기에 따른 지원이 제공된다.
군은 6월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될 경우 상황실 운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계획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인농가에는 현장 교육비를 지원하고, 농작업자에게는 교통비와 소모성 장비, 숙박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자와 여성, 장애인 농업인을 위한 영농대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해주는 조치도 이어가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가들의 영농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