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 후보(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가 유력 경쟁자였던 장만채 전 교육감을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장 전 교육감은 "사람 사는데는 신뢰가 기본이듯 정치 또한 신의와 철학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어 '무소속으로 당선된들 우리 순천을 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가슴이 아프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만채 전 교육감 페이스북 사진 캡쳐 [사진=정만채 전 교육감] 2020.04.05 wh7112@newspim.com |
이어 "지난 10여년 넘게 갈등과 반목을 거듭한 순천의 정치를 화합과 신뢰의 정치로 바꿔보겠다고 여러분들과 함께 해왔다"며 "함께 하는 동안 정당의 폐쇄성과 기성 정치인들의 기득권을 염려해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순천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출발한 제가 한번 선택한 정당을 버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힘들어 가슴 아파하는 지지자 여러분께 제가 소병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다고 도와주시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며 "순천의 내일을 위해 순천의 현안을 해결해 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소병철 후보를 도와 순천을 희망으로 바꿉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병철 후보도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뒤 시·도의원들과 캠프관계자들이 함께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일꾼을 제대로 뽑아 순천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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