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도 인터파크로 변경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인터파크홀딩스와 자회사 인터파크가 합병한다.
두 회사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 합리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홈페이지. [사진=인터파크 홈페이지 캡처] 2020.04.01 nrd8120@newspim.com |
합병 후 존속법인은 ㈜인터파크홀딩스이며, 사명은 '인터파크'를 사용하게 된다. 합병 기일은 7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이로써 인터파크그룹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탈피하게 된다. 그동안 인터파크그룹은 순수 지주회사인 ㈜인터파크홀딩스가 B2C 사업의 축인 ㈜인터파크와 B2B 사업의 축인 ㈜아이마켓코리아를 핵심 자회사로 둔 병렬 사업구조를 유지해왔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존속 법인인 ㈜인터파크홀딩스가 ㈜아이마켓코리아를 자회사로 두는 직렬적인 구조로 전환된다.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파크 주주들은 보통주식 1주당 인터파크홀딩스 보통주식 2.4628891주를 교부받게 된다.
하지만 인터파크홀딩스가 보유 중인 기존 인터파크 주식 72.21%와 관련해서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인터파크그룹 측은 "인터파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에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발생하는 실질적인 자기주식 소각효과로 인해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인터파크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었던 부족한 유통주식 수도 이번 합병으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합병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속하고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로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 가능할 것"이라며 "양사의 시장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 계기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5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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