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신종원(27) 경장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여받았다.
31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가 안정적인 혈액수급과 함께 헌혈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헌혈횟수가 50회 이상 헌혈자에게 금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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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동해해경청장(오른쪽)이 신종원 경장의 헌혈유공장 '금장'을 대리 수여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
신 경장은 대장암 판정을 받아 투병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며 병상에서 힘겹게 싸우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첫 헌혈을 시작했다.
지난 10여년간 신 경장은 50회 이상 헌혈에 참여했으며 그 동안 모아 둔 헌혈증 38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신종원 경장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수급 비상 상황 극복을 위해 단체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