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살리기 4개 분야 27개 사업 338억 지원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이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 지원 및 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동시 지원에 나선다.
구인모 군수가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거창군청]2020.03.30 yun0114@newspim.com |
구인모 거창군수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거창군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는 국가와 경남도 지원에서 제외된 군민을 지원함으로써 전 군민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거창 특색에 맞는 소상공인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거창군은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재난 군민지원 등 4개 분야 27개 사업에 총 338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군은 군내 중위소득 101% 이상 1만2487세대를 대상으로 거창형 재난기본소득 42억원을 지원하는데, 1∼2인 세대 30만원, 3∼4인 세대 40만원, 5인 이상 세대 5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이럴 경우 국가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에서 제외된 군민이 지원을 받음으로써 군민 전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데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소상상공인에게 긴급 재난지원금도 지원한다.
군내 8585개 등록업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100만원씩 '거창형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86억원을 지급하고, 예술인, 전문예술법인, 단체를 위한 특별 지원금 5억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 6일부터 초중고 모든 학교가 개학을 함에 따라 타지역 출신 유학생 418명에 대해 맞춤 검체 채취 및 진료와 자가격리자에게는 도시락도 지원한다.
이어 도비와 군비 매칭사업으로 중위소득 51∼100%인 1만2205세대에게는 지원금 34억원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거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19∼45세 청년 중 실직한 청년에게는 1인당 50만원씩 2개월간 긴급생계비도 지원한다.
이 외에 지역내 공장등록된 중소기업 24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35억원에서 60억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창사랑상품권 50억원을 추가 발행하고 할인율도 6%에서 10%로 확대한다.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을 위해서는 임대료 10% 이상, 3개월간 인하한 건물주를 대상으로 재산세 10∼50% 차등 감면한다.
소상공인 상‧하수도 사용료 50%, 공유재산 대부료, 농기계 임대료 4∼6월까지 100%,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사용료, 공설시장 임대료와 민간위탁공공시설 사용료 등을 감면한다. 공공폐수처리시설 사용료 부과연기와 월성청소년수련원 및 캠핑장 운영 지원 등 각종 공공시설에 대한 사용료 감면과 세제 혜택도 준다.
구인모 군수는 "일상생활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종교집회와 집단행사 자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등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한 장기적인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지역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사활을 건 만큼 이번 위기를 공무원과 군민들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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