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 아닌 혁신 성장에 집중"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그룹이 올해 '수익성 극대화'와 '초격차 구축'을 목표로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김홍기 CJ그룹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양적 성장'이 아닌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익성 극대화 및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장기 불황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기 CJ주식회사 공동 대표이사 .[사진=CJ] |
이어 그는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역량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핵심 사업과 관련된 R&D, 기술, 체계를 재정비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도전적인 초격차역량 강화 목표를 수립,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는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사내이사로는 최은석 CJ 총괄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오는 2022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던 박근희 CJ 부회장은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 차원으로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송현승 CJ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유철규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지난해 CJ그룹 연결기준 매출은 33조7797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091억원으로 1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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