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민생당 전북 익산갑 예비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황세연 씨가 결과에 승복하고 익산경실련을 재건해 마지막 열정을 봉사로 불태우겠다고 말했다.
황 전 예비후보는 3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당원으로서 익산갑 지역의 공천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중앙당으로부터 중앙선대위부위원장과 전북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수락했다"고 말했다.
황세연 전 민생당 익산갑 예비후보가 30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을 선거구로 나선 한병도 후보의 사퇴와 익산갑 선거구로 나온 김수흥 후보의 신천지 관련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핌] 2020.03.30 gkje725@newspim.com |
이어 "민생당 중앙당 선대위부위원장 자격으로 익산을 선거구로 나선 한병도 후보에 경고한다"며 "울산시장 선거개입으로 피고인 신분에 있는데 또다시 지난 2월 모 식당에서 불법 모임을 가진 것이 적발되어 선관위 고발과 함께 검찰에서 참석자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한병도 후보 역시 선거가 끝나면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며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중차대한 사안이기에 후보사퇴를 초당적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익산갑 지역구 김수흥 후보 역시 TV토론을 회피하지 말고 곧 검찰 고발이 진행될 신천지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선거겁 위반 등에 대해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연 전 예비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재야로 다시 돌아가 과거 함께 했던 많은 분들과 익산경신련을 재건하고 꿈과 희망이 있는 익산을 위해 그리고 익산발전을 열망하는 익산시민을 위해 제 인생의 마지막 열정을 봉사로써 불태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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