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민간주택 수주 감소와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일감확보 지원 등을 통해 지역건설 경기 부양 및 활성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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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최근 국내 건설 수주가 6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고 건설투자 또한 지난 2018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자 국내 건설경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부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투자확대 방침과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관급공사 발주계획 등의 기회를 활용,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6대 정책 24개 추진과제를 묶어냈다.
6대 정책에 따르면 침체된 국내 건설 경기 속에 선제적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해 관급 건설공사의 신속 발주 및 건설투자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지역건설업체 역량 강화 및 지역우수업체 하도급 홍보 활동을 통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원·하도급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업체 하도급, 지역자재 및 장비 사용 제고를 통한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불법·부실업체에 대한 상시점검과 투명한 원·하도급 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행정체계를 구축한다.
각종 지원 시책을 발굴·교류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건설현장 맞춤 기능인 양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는 물론이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외 건설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계획으로 위기를 지역 건설업체의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