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TF구성·찾아가는 접수창구 개설 등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오는 4월1일부터 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위한 신청접수를 앞두고 전담TF팀 구성과 '찾아가는 접수창구' 개설 등 창구 혼잡 해소와 완벽 방역을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포항시는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포항시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청사 전경[사진=포항시] |
포항시는 또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청 창구를 행정복지센터 이외에 마을회관과 복지회관 경로당을 활용하거나 리·통별로 신청날짜를 지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또 포항시는 대상자가 4월 1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소득·재산 자료를 전산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해 각 읍·면·동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신청 시 구비서류는 신청서, 신분증,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소득신고서 등이다.
한편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 해당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의 가구에 대해 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
이에따라 이번 지원 대상은 6만1700 가구로 384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원 수 별로 50만원에서 80만원씩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지역에 자금을 돌게 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지역에서 사용해야 한다.
다만 기초수급대상자와 긴급복지지원, 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 대상자, 아동 양육 한시지원 대상자 등 기존 정부지원대상과 코로나19 입원·격리자와 생활지원비 대상자(14일 이상 격리자), 코로나19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제외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닥치면 가장 고통 받는 계층은 저소득층을 비롯 취약계층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자금을 지원해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주민복지과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