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자 가족 5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쯤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가족은 남편과 딸, 아들, 며느리, 손녀 등 5명이며 아들, 며느리, 손녀는 함안 거주자로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진주3번(경남93번) 확진자는 가호동 거주 67년생 여성으로 평거동 제우스빌딩 내 문타이라는 업소의 카운터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성은 해외 및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은 없으며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 여성은 전날 오전 11시 18분쯤 오한·근육통·인후통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자차로 방문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고 오후 6시 20분쯤 최종 확진 판정돼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는 지난 27일부터 근육통, 무기력감이 있었고 전날부터 기침,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에 전날 9시 12분부터 9시 54분까지 평거동 복음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권유받았다.
이후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W-store 한빛약국에서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사이에 약을 구입한 후 자차로 문타이에 복귀, 오전 11시 18분경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확진자는 동선확인 해당기간 내에 외부 이동시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시는 확진 통보 즉시 확진자의 자택을 방역소독하고 평거동 문타이가 제우스빌딩과복음내과의원, 더블유스토어(W-store) 한빛약국을 방역소독하고 일시 폐쇄했다.
문타이 접촉자인 공동 사장 2명, 직원 1명, 태국인 마사지사 6명도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복음내과의원의 접촉자 11명과 한빛약국의 접촉자 직원(약사) 1명은 검사 의뢰 중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가족 2명을 포함한 32명은 자가 격리했다.
시는 CCTV를 확인한 결과 확진자가 문타이 근무시간 중에 방문한 고객 접촉자들을 확인했다. 이들 중 26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 8명 중 1명, 27일 방문자 5명 중 3명은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 시간대에 문타이를 방문한 고객들은 시 보건소로 연락해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며 "확인된 고객접촉자들은 검사의뢰 중"이라고 밝혔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