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신규확진 절반이 해외유입…'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종합)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16:35

해외 유입사례 중 지역사회 확인 27건…90% 내국인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야외공간 설치…실시간 환기
하루 2000명 검사…유럽 입국 외국인 등 우선 실시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4명 중 57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이날부터 인천공항 옥외공간에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를 운영, 진단검사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57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건이 30건,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것이 27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 해외유입된 확진자 57명 중 내국인과 외국인은 각각 49명, 8명이다.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284건으로, 내국인은 253명으로 90%, 외국인은 21명으로 10%를 차지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승객들이 방역 관계자로부터 자가격리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13시부터 인천공항 옥외공간을 활용해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개방형 선별진료소는 넒은 야외공간에 벽면 없이 설치, 자연바람을 통해 실시간 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별도의 환기가 필요 없고 공간이 개방돼 있어 접촉면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낮아 대규모 인원에 대해 신속하게 검체체취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인 선별진료소는 소독 및 환기를 위해 30분에 1명씩 검체체취가 가능한 반면 개방형은 4~5분에 1명씩 채취가 가능하다. 하루 최대 2000명의 검사가 가능하며, 유럽 입국 외국인 전체와 미국 단기체류 외국인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윤태호 반장은 "인천공항은 주변의 통제가 가능한 넓은 야외공간이 있어 이러한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데 적합하다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개방형 선별진료소를 설치, 선별진료소 내 '검체채취 칸막이 공간(부스, Booth)'를 각각 8개씩 총 16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0명, 자원봉사를 신청한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31명, 군 인력 35명, 건강보험공단 직원 8명이 근무한다.

요양병원 간병인의 감염관리를 위해 신규 간병인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의무화한다. 검사비용은 재난안전특별교부세(1262억원) 일부를 활용, 지자체가 부담한다. 요양병원 감염관리 활동을 위해 격리실 보험급여 범위를 원인미상 폐렴환자에서 발열,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또 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를 한시적으로 신설해 입원환자 1일당 1150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범국민적 헌혈 동참을 요청했다. 윤태호 반장은 "지난 24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5.3일분으로, 범국민적 협조를 통해 상당수준 회복했으나, 최근 헌혈이 감소추세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소하던 혈액 사용이 정상화될 경우 위기상황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채혈직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채혈자·헌혈자 모두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안전한 채혈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