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황교안 "미래한국당 20석 예상…총 150석이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3:59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4:02

황교안 대표, 2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참석
"통합당·미래한국당 합쳐 총선 과반 확보가 목표"
"유영하 컷오프, 미래한국당서 충분한 검토 거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는 4·15 총선에서 과반 이상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치1번지 종로에서 선봉장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총선, 공천, 종로, 코로나19, 경제, 외교 등 관훈클럽 위원들이 지정한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통합당과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총선 목표에 대해 "과반은 얻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등 반민주 악법을 밀어붙였다.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야 하고 잘못된 입법을 고쳐야 한다. 1차 목표는 과반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반이라면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쳐서 최소 150석이 목표"라며 "미래한국당을 나눠 말하기 어렵지만 20석 내외를 예상한다.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저희는 4월 15일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 맞대결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에 도전하고, 통합당은 황 대표가 직접 나선다. 대선주자로 불리는 두 후보인 만큼 이번 총선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포인트다.

황 대표는 상대 후보인 이 전 총리에 대한 평가를 아끼며 "이번 총선은 황교안과 문재인 정권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청와대 턱밑인 종로에 출마했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총선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통합 과정에서 종로 출마 시기가 늦어졌지만, 야구는 9회말 2아웃이라는 말이 있다. 4월 15일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종로의 가장 큰 현안에 대해 "종로는 정치1번지, 경제1번지, 문화1번지, 봉제1번지 등 모든 면에서 1번지라는 이름을 들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 경제도 많이 힘들어졌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겼다"며 "이 모든 것을 정상화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옛날의 위상을 회복해 종로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생각의 새로움이 종로를 새롭게 한다고 생각한다. 1번지 종로를 회복하자는 아젠다를 잡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황교안 "'박근혜 옥중서신' 천금같은 메시지…朴, '유영하 공천줘라' 할 사람 아냐"

관훈클럽 위원인 태원준 국민일보 편집국 부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천금같은 메시지라고 했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가'라는 질문에 "자유우파 세력에서 분열의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고 있을 때 박 전 대통령께서 큰 야당, 즉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려움 속에서 문재인 정권과 싸우며 오늘날에 이름 자유민주진영에 대한 큰 울림을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옥중서신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는 질문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어디에 계시든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박 전 대통령께서 옥중에 계시지만 꼭 필요한 말씀을 하셨다.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 박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우파 세력이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같다"며 "누구와 거리를 두고 누구와는 가깝게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더구나 박 전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준비해오던 길을 잘 이끌어 오셨던 분"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 특정인에게 공천을 주라고 말씀하실 분이 아니다"면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서 결론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 중에서 박 전 대통령이 가장 오래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며 "죄명은 다양하지만 내용을 보면 중죄로 봐야하느냐 아니냐 하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고령 여성의 몸으로 아프신걸로 알고 있다. 계속 교소도에 갇힌 상태로 계신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빠른 시간 내에 선처하는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 정부 코로나19 초기 대응 미흡, 마스크 생산량 늘려야…黃 "신천지와 연관성 없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에 최대 실책으로 초기 대응 미흡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 감염병은 감염원의 유입여부가 중요한데 정부는 중국 우한과 주변 지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모기장을 열어놓고 모기를 잡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 감염원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한 상태에서 치료를 했으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대응은 생각보다 폭넓게 해야한다. 예를 들어 잠복기간이 2주라고 할 때 그 시기에만 입국을 제안하면 구멍이 뚫리는 경우가 생긴다"며 "수일이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감염원의 유입을 광범위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은 이유는 의료진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공무원들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이런 점들은 국민들께서도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스크 문제에 황 대표는 "하나로마트에서 실제로 마스크를 구입한 적이 있다. 아침 8시부터 줄서서 번호표를 받았도 오후 2시가 되서야 마스크 5매를 구매했다"며 "국민들이 왜 이런 고통속에 살고 있나. 해결방법이 많은데 현장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마스크 생산 문제에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모자라면 많이 생산해야 하고, 외부로 유출되면 안된다. 그런데 초기에 많은 마스크가 해외로 수출된 것으로 안다"며 "이런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또 대한민국은 하루에 2000만개를 넘어 30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비용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문제를 신경쓸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박원순·이재명 등 신천지와 전쟁을 선포했고, 그 뒤로 여러 조치가 있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신천지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라는 질문에 "여러번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게 최대한 협조하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꾸 저하고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얘기하는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해라. 필요하면 모든 조사에 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신천지와 연관됐다는 의견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원일희 관훈클럽 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 소득주도성장 반드시 폐지해야…민부론이 경제를 살리는 길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은 소중하게 여겼던 자유시장경제에 반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활기차고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최저임금, 과도한 근로시간 규제 등을 풀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정권이 민부론에 있는 정책을 시행한다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면서 "민부론을 보면 경제를 살리는 길에 대해 간략하고 집약적인 내용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탈원전정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석유, 가스가 나오나"라며 "수력발전 등으로 전기공급을 지탱하고 있는데 산업 규모를 보면 감당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전은 싼값에 양질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원전에 대한 큰 우려 중 하나는 사고가 나는 것인데 저희들은 원전 안정성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들을 했는데 안전하다"며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원전을 도입하겠다고 난리인데 우리는 없애고 있다. 코미디가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경제 원칙이 적용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정부가 벌써 19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는데 결과적으로 모두 집값이 올랐다"며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좋은 주택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집을 지어야 한다. 원하지 않은 지역에 집을 지어봐야 빈집이 된다"며 "이것도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어떠한 부동산 정책을 원하는지 검토해야 한다. 대책만 19번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이 되더라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