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중앙임상委 "중앙감염병병원 설치, 당장 구체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중앙의료원의 임시적 역할 수행 한계 지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임상에서 전문적 의견을 내고 있는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중앙임상위원회)가 중앙감염병원의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임상위원회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감염병병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3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제안했다. 2020.03.23 origin@newspim.com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하면서 향후 진행상황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감염병병원 설치를 종식 이후 장기과제로 미룰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는 감염병전문병원 또는 감염병연구병원을 설립하거나 지정해 운영하며,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의료기관 등'에 대한 보건복지부 고시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중앙임상위 운영, 중국 우한 교민 의료지원, 중증환자 전원조정 상활실 운영 등 국립중앙의료원은 제한적이나마 중앙감염병의 기능과 역할을 임시방편으로 수행하고 있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두달 동안 매 고비마다 감염병병원으로 임시적 기능을 수행했다. 이는 감염병 대응 역량에 공백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료원장은 "분절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정상화, 기관화하는 것이 시급한 정책"이라며 "사태가 종결된 뒤 다시 공백이 지속되면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커지고 의료인의 희생만 반복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역할 확대는 임시적 성격이 있는 만큼 중앙감염병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 그 기능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중고교 휴교 vs 개학 논의...사회적 합의 필요"

중앙임상위는 4월초로 예정된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대해서는 단순히 의학적 판단에만 따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휴학조치는 단기적으로 학교가 감염원이 되는 상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갖지만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고령의 보호자들을 더 큰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연기한 것은 전파 억제 정책인데 이는 억제를 풀면 재유행할 수 있는 단점을 지니고 있고, 가을과 겨울에 감염병이 재유행하면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오 위원장은 "초·중·고등학교 개학이란 그동안의 억제정책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라며 "2주 후 개학을 하게 되면 다시 유행이 올 수 있다. 지금 해야 할 것은 세심히 준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억제와 완화정책은 학술적 검토에서 시작하는 것이 출발점이지만 정책의 당사자인 학부모, 교육당국, 사회 전반의 논의를 거쳐 진행해야 할 문제지 의학적 판단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장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왼쪽)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과 임상데이터팀의 운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3.23 dlsgur9757@newspim.com

◆ 코로나19 임상기록 수집...임상정보 확인 가능

중앙임상위원회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의 협조로 데이터 전담팀(코로나19 임상정보 팀)을 구성해 코로나19 임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임상정보팀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지난 한 달 동안 코로나19 임상정보를 질병의 진행경과와 중증도 정보 등을 구체화해 웹기반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웹기반 정보관리시스템(eCRF·electronic Clinical Record Form)에 로그인해 환자의 임상정보를 확인하고 열람할 수 있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실시간 환자 현황파악 및 가용 의료자원의 효율화, 국제 감염병 대응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다만 전체 환자의 85% 이상을 치료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 의료진의 업무하중으로 정보입력이 늦어지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뒤따라야 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중앙임상위원회는 WHO와 협력 연구에 동참해 한국 내 질병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사회 대응 역량 강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환자 증례를 대상으로 정보 분석과 주기적 검체 채취를 통해 임상적·바이러스적·면역학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