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도는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에 대비해 음압특수구급차 11대를 도내 보건소에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음압특수구급차.[사진=오텍]2020.03.23 grsoon815@newspim.com |
도는 음압특수구급차 구입에 필요한 예산 국비 2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도는 올 상반기 중에 춘천, 원주, 강릉, 태백, 속초, 삼척, 횡성, 영월, 정선, 화천, 양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986년 12월 도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춘천성심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릉아산병원에 음압특수구급차 각 1대를 배치한 바 있다.
음압특수구급차는 대당 2억원 정도로 병원체 전파 차단을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차량 내부 공기가 외부로 세어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감염병 환자 이송에 사용되는 특수구급차량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내 11개 보건소에 음압특수구급차를 배치하면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들의 2차 감염 확산 예방 등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배치 예정인 음압특수구급차는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일선 소방서의 요청이 있으면 시군 보건소가 공동 활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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