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22일 대구지역의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중증 와상환자 10명을 감염병 전문병원인 부산의료원으로 전원해 치료한다고 밝혔다.
![]() |
[사진=부산시] 2020.03.22 |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병상 및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전격적으로 환자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분들을 입원 치료할 병상과 인력이 부족하다"며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대구시민 400여 명의 확진여부 검사를 부산지역 병원에서 진행했고, 청도대남병원과 포항의료원의 중증환자를 부산대병원으로 전원해 치료하고 있다.
부산의 민·관 각계각층에서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20일까지 대구·경북지역에 20여건 5억3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