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상청, 19일 충청권에 매우 강한 돌풍 및 소낙성 비 예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9일 오후까지 충청권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소낙성 비와 강풍이 예상돼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사진=대전지방기상청] 2020.03.18 gyun507@newspim.com |
대전지방기상청은 19일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대전·세종·충청남도에 최대 순간 풍속 90km/h(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또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북쪽으로부터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대전·세종·충남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비도 내릴 전망이다.
서해중부전해상에서도 순간적으로 바람이 65km/h(18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2~4m로 높게 일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한 과수원 낙화 등 농작물 피해에도 대비해야 하고, 해상 선박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므로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낮 기온은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오늘보다 2~7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하다.
하지만 20일부터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이동해 다시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올라 포근해질 전망이다. 다음 주말까지 남쪽으로 유입되는 고온의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낮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는 등 평년 대비 4월 중순에 해당하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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