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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시, 신천지 서울 2개 지파 종합행정조사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2:11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2:11

바돌로메·서울야고보 본부에 40명 투입
신도명단, 시설현황, 지파별 활동내역 파악
허위자료 제출 및 고의 은폐시 고발조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신천지 법인 취소를 진행중인 서울시가 유관단체 HWPL 행정조사에 이어 서울 2개 지파에 대한 종합행정조사를 실시한다. 신도명단 등 주요자료를 숨기거나 운영상 위법 사례가 적발될 경우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부터 강서구 화곡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소재한 신천지예수교의 2개 지파 본부교회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가 전격 폐쇄된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이번 행정조사의 목적은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행정조사기본법 및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에 따라 신천지예수교 관련 필요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확보하는 데 있다.

신천지측이 이미 제출한 신도명단이나 각종 시설에 대한 정보가 허위이거나 누락되는 등 부정확한 것으로 계속 드러나고 있어 효과적인 방역활동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실제로 신천지가 제출한 교육생 명단 중 116명은 소재가 불명해 아직도 조사를 못 하고 있으며 관련 시설 역시 당초 170개를 제출했으나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곳만 50곳이 넘는다

행정조사 대상인 바돌로메 지파와 서울야고보 지파다.

바돌로메 지파는 서울 화곡동 시온교회를 본부로 하고 부천교회, 김포교회, 광명교회를 관할하며 서울에만 2000여명의 신도가 있다.

서울야고보 지파는 서울 중계동 서울교회를 본부로 하고 동대문교회, 구리시온교회, 포천교회 등을 관할하며 서울내 신도 수가 1만2000여명으로 서울경기의 4대 지파 중 가장 많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 문화본부와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공무원 40명이 투입된다. 신천지 측은 지파장과 총무, 주요 부장 등이 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신천지 예수교의 신도 및 시설과 각종 활동내역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들을 파악하고 고의로 은폐하거나 누락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조치할 예정이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신천지 관련 위장시설 등에서 비밀리에 집회를 연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신천지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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