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정부·경기섬유패션업계 공동 생산·보급 나서
주문 수요 따라 20일부터 생산량 36만장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보건용 마스크 부족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섬유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가 손을 잡고 일반용 향균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섬산련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경기북부 섬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생산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항균마스크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마스크로 원사부터 봉제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된 제품으로 개당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09 mironj19@newspim.com |
섬산련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산업계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일반용 항균마스크 주문을 받아서 경기도 섬유업계에 생산과 주문 연계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에는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항균마스크 보급은 산업부가 기업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업계에 대한 마스크 공급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면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산업부는 보건용 마스크가 산업계에 충분하게 공급될 수 있기 전에는 공급 가능성과 기업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항균 마스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기관과 단체 등을 통해 항균 마스크 수요기업 발굴, 수요-공급 간 계약체결 지원 등 안정적인 항균마스크 생산·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산련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는 항균마스크에 대한 산업계 수요 추이를 고려해 생산과 보급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도 섬유업계는 현재 1일에 항균 마스크 약 8만2000장 생산이 가능하지만 주문 수요에 따라 20일부터 36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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